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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오이디푸스 서사구조(2) - 베트남전 영화를 중심으로 오이디푸스 서사구조(2) - 베트남전 영화를 중심으로 서사성의 원리와 오이디푸스 이데올로기 서사학에서 꼭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이데올로기 문제이다. 이 문제는 롤랑 바르트의 『신화지』(Mythologies)에서부터 프레드릭 제임스의 『정치적 무의식』(The Political Unconscious)에 이르기까지 서사학의 중심적인 논제였다. 이 논의들을 통해 공유된 부분으로는 서사라는 것에는 - 객관적인 구조물이 아닌 - 항상 이데올로기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것과 인간 세계를 이해함에 있어 우리의 인식 또한 서사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그 인식의 전반에 있어 이데올로기의 개입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학파나 그들의 추종자들은 대중문화를 이데올로기와 동일시시킨다. 그들이 보기에 .. 더보기
오이디푸스 서사구조(1) 오이디푸스 서사구조(1) 1. 오이디푸스 시나리오 서사 구성 원리와 쾌락 서사에서 오이디푸스를 말할 때, 다음의 두 가지를 먼저 언급해야 한다. 첫 번째가 욕망의 문제이다. 이것은 서사를 움직이는 동력이 욕망이라고 보고 욕망의 주체가 서사 안에 자리 잡는 과정을 주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욕망과 법률의 문제이다. 여기서는 욕망과 법률의 갈등이 서사의 바탕을 이룬다는 전제하에 오이디푸스 신화가 보여준 아버지-아들의 경쟁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다. 전자와 관련하여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준 논객은 롤랑 바르트(R. Barthes)이다. 그는 이야기의 시초에는 욕망이 있음을 주장한다. 욕망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의 후기 저작인 『S/Z』(1970)와 『텍스트의 즐거움』(1973)에 뚜렷이 나타난다. 이러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