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예술산책

한눈에 보는 유럽미술사(1) - 르네상스 이전

한눈에 보는 유럽미술사(1) - 르네상스 이전 편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미술관들을 둘러보게 될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면 자연히 많은 서양 화가들과 미술 사조들을 접하게 됩니다. 이 글은 더욱 알찬 유럽여행을 위해 간략하게 유럽미술사를 일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답니다.  

  먼저 서양미술은 크게 고전미술과 현대미술로 나뉘는데 이는 ‘그림을 그리는 동기’에 의해 구분되어집니다.
  고전미술은 미술을 단지 하나의 수단으로만 여겼습니다. 다시 말해 신에 대한 숭배,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상적 미에 대한 숭배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죠. 반면 현대미술은 어떤 사상이나 사람에 속하는 것이 아닌 독립적인 존재, 즉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였던 거죠.
  이제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서양미술의 역사를 간략하게 훑어볼까요?

그리스·로마 미술


  기원전 7세기에서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의 미술로 - 주술적 의미가 강했던 원시 미술이나 죽은 자를 위한 이집트 미술과는 달리 - 예술 자체의 아름다움에 주목했던 시기입니다.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였던 신을 인간으로 형상화시키고, 신의 작품인 인간과 자연을 아름답게 그리고자 하였죠. 인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그리스 미술은 전기(아르카익)·후기·헬레니즘 미술로 나눌 수 있는데 뒤로 갈수록 더욱 화려해진답니다. 아래 조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죠?


왼쪽에서부터 그리스의 전기·후기·헬레니즘 미술  

  로마 미술은 그리스 미술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그리스인보다 현실적이고 세속적인 성향을 지닌 로마인들에 의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룩하게 됩니다. 당시 로마 미술의 풍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유적을 들 수 있는데,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저택을 장식하기 위해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 등을 애호하였답니다. 


폼페이에서 발견된 회화들

  여기서 잠깐...!
  유럽을 가게 되면 다양한 건축양식들을 보게 되는데요. 아래의 양식을 기억하고 계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테네 파르테논신전(도리스양식) / 런던 대영박물관(이오니아양식) / 아테네 올림피아 제우스신전(코린트양식)

  위에 있는 로마의 콜로세움을 보세요. 콜로세움에는 그리스의 세 가지 건축양식이 다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양식의 차이점을 언급해 보자면 로마의 건축에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 둥근 아치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죠. 더 세련되어 보이지 않나요?

중세미술


  5세기에서 15세기까지의 미술을 중세미술로 일컫습니다. 많은 전쟁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는 암흑기에 해당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중세시대의 예술은 ‘기독교와 신을 위한 도구’로만 여겨졌기에 사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관심이 없었습니다.(원근감, 명암 무시)
  이 당시의 모든 작품들은 신과 교회의 영향력 아래에서 만들어졌고 예술적 개성까지도 종교의 제약 아래에서만 이루어졌답니다.
  그러다보니 이 당시 작품들은 기독교의 교리를 담아내거나 성인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게 되며, 종교를 더 성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색채와 금도금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중세미술은 크게 비잔틴·로마네스크·고딕 양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소피아성당 / 피사대성당 / 퀼른대성당


우주의 지배자 예수 /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일행들 / 데오도라 황후와 일행들
546~548년경,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


지오토(Giotto),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애도>, 1304~1306년경, 파도바의 스크로베니 예배당
두치오(Duccio), <마에스타>, 1308~1311년경, 시에나 대성당


1.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2. 프랑스 부르주 대성당   3.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4. 독일 퀼른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