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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제조건, 사회 전반의 'Great Reset' 코로나19는 이미 충분히 불평등한 세상을 재차 공격했다. 두말할 나위 없이, 가난하면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이러한 불평등은 약탈적 경제시스템의 산물이며, 이 시스템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뿌리고 두고 있다. 세계은행(World Bank, 2020)이 발간한 『Poverty and Shared Prosperity 2020: Reversals of Fortune』에 의하면, 전 세계 상위 1,000명의 억만장자(주로 백인 남성)의 경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자산을 회복하는데 고작 9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옥스팜(OXfam, 2021)은 전 세계 대부호들 중 상위 10명의 자산이 2020년 3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5천 4백억 달러 증가하였고, 이 증가분만으로도 이 땅의 모든 사람.. 더보기
신조어에 비친 우리 사회의 그늘 신조어에 비친 우리 사회의 그늘 역대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4ㆍ13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대책위 홍보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선거 관련 업체로부터 약 2억 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되어 의혹의 중심에 섰다. 김수민 의원은 일종의 청년비례 개념으로 국민의당에 영입되었지만 14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민주자유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현배 전 의원(도시개발 대표이사)의 딸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 조직력이 없는 정치신인의 등용문으로서 흙수저 인재를 발굴한다는 청년비례 대표 발탁의 취지와 달리 - 대표적인 금수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등으로 나눠지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은 ‘88만원 세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