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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방콕으로 향한 우리, 카오산로드에 반하다. 2011년 9월 30일(금) 태풍의 영향으로 비와 함께 바람이 분다. 오늘은 오전 중에 호치민 묘소(Lang Chu tich Ho Chi Minh)와 문묘(Temple Of Literature)를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는 공항으로 가야 했기에 조금 서둘러 호치민 묘소로 향했다. 지도 한 장을 가지고 용수가 앞장을 선다.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산 없이 다니기에는 좀 성가시다. 우산을 폈다 접었다를 몇 번 하다가 EK마트라는 한국가게가 눈에 들어온다. 누구하나 먼저랄 것도 없이 바로 마트로 들어가서는 고추장을 하나 사서 다시 호치민 묘소로 향했다. 베트남의 국민영웅인 호치민이 잠들어 있는 묘지가 드넓은 광장 뒤로 드러난다. 이곳이 바로 베트남인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다. 시간적 여유가 .. 더보기
사회주의 체제 속에 묻어나는 자본주의의 병폐 2011년 9월 29일(목) 많이 피곤했는지 눈을 뜨니 벌써 아침이다. 배 위로 올라와 잔잔한 바다와 하롱베이의 섬들을 바라보는데, 문득 너무 편하게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 때문인가 생각하며 혼자 바다를 바라보고 웃음지어 본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일행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도 함께 하루를 같이 지냈다고 어느새 친해져 한국에 대한 이야기, 인도네시아 그룹인 모카(Mocca)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이미 들렸던 캄보디아 씨엠립(Siemreap)에 대한 정보들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다보니 어느새 배는 하롱시에 도착했다. 하롱시에 있는 중국식당에서 다함께 점심을 먹고는 어제 타고 온 16인승 벤츠에 다시 올라타 하노이로 향한다. 모두들 피곤했는지..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로 기지개를 켜다. 2011년 9월 27일(화) 출장이 아닌 단순한 자유여행으로 친구 두 명과 함께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30분발 베트남항공(VN973)편을 이용해 하노이(Hanoi)로 향했다.(소요시간 약 3시간 50분 / 한국과의 시차는 2시간) 기내에서 점심을 먹고는 현지시각 낮 12시20분 경이 되어서야 하노이의 노이바이(Noibai)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공항으로 들어간 후, 제일 먼저 출입국 관리소를 통해 입국도장을 받고는 짐을 찾아 아무런 절차없이 공항 내부로 들어선다. 공항 내부에는 몇 개의 인포센터(information centre)들이 있었지만 어디 한 곳도 프리맵을 비치해 놓은 곳은 없었다. 일단 공항 내, 눈에 띄는 환전소에서 -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 1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