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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세계스케치

베를린의 암펠만(Ampelmann)

베를린의 암펠만(Ampelmann)


 

  처음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너무 인상적이었던 암펠만(Ampelmann)... 베를린에 서너 차례 다시 들릴 기회가 있어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암펠만은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베를린에서 쓰던 신호등의 캐릭터였지만 통일 후, 이 귀여운 캐릭터는 베를린의 관광상품이 되었고, 지금은 베를린 전역에 조금씩 확대, 설치해 나가고 있다고 하네요.  상단 맨 오른쪽에 있는 캐릭터는 독일 동부 지역의 한 마을에서 남녀평등을 위해 신호등 안의 소년 캐릭터를 소녀 이미지로 바꾼 것이랍니다. 

  창조성이 떨어지는 한국의 행정에서 실행가능할 지 의구심이 들지만 이러한 것들을 차용하여 한국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면 좋겠네요. 

 바로 윗 사진의 글은 베를린 훔볼트대학 내에 있는 맑스의 글귀입니다. 

너무 인상적으로 와 닿아서 올려봅니다.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Philosophers have only interpreted the world in various ways : the point is to change it."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제들>(Thesen über Feuerbach) 중 11번 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