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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세계스케치

실손의료보험의 이면을 통해 바라본 한국의료보험의 현실 실손의료보험의 이면을 통해 바라본 한국의료보험의 현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민 1인당 평균 생애의료비는 약 1억원이라고 한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생애의료비의 절반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10.1%가 2010년 한 해 동안 입원을 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은 - 건강보험 보장이 되는 항목을 제외한 - 순수 본인부담금으로 평균 805,425원을 썼다고 한다. 무상의료 제도화가 요원한 우리들에게 있어 실제 지출된 의료비(비급여 포함)를 보장해 주는 실손의료보험상품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생활의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보도자료(2012. 8.30)에 따르.. 더보기
기상청 홈피의 같은 날, 같은 시각의 다른 예보 기상청 홈피의 같은 날, 같은 시각의 다른 예보 2011년 9월 17일 오전 9시 30분경입니다. 내일 날씨를 확인하러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갔습니다. 홈피 메인에는 내일 비가 온다고 예보를 하고 있네요.(첫번째와 두번째 붉은 테두리 참조) 좀더 자세히 확인하려고 왼쪽 상단 메뉴에 있는 "날씨"를 클릭하여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는 내일 하루종일 흐리다고만 되어 있네요.(제일 아래 붉은 테두리 참조) 대략난감한 상황입니다. 기상청의 잦은 오보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이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 잦은 오보가 현 기술상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한다면 홈페이지 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요? 같은 날, 같은 시각에 같은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을 하는데, 이렇게 상이한 내용이 함께 기재되어 있다는 것은.. 더보기
소셜커머스, 너 뭐니? 소셜커머스, 너 뭐니? 며칠 전 훼미리마트에서 우유 1mL(1개), 딸기랑야채 190mL(3개), 덴마크드링킹요구르트 310mL(3개)를 구입하였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가격을 적용하면, 우유 1개 2,300원, 딸기랑야채 3개 합 3,300원, 덴마크요구르트 3개 합 4,500원, 도합 10,100원이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훼미리마트에서 오늘 단돈 4,340원으로 이 모든 걸 구입했답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볼까요? 먼저 요즘 편의점들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 Super SuperMarket)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전보다 더 다양한 행사들(할인가격, 1+1, 2+1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그마한 소형가.. 더보기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인가?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 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4일 방한한 아흐메드 조글라프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CBD) 사무총장에게 4대강 사업이 "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강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그날 조글라프 사무총장은 "개발과 자연환경 보존이 공존하면 가장 좋지만 두 개가 상충할 때는 환경 보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이 대통령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이 '생물다양성 국제기구' 설립을 주도적으로 공론화한 공로를 인정한 포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실로 괴이쩍은 일이다. - 2010. 8. 27 한겨레신문 한승동 기자 4대강과 관련된 찬반의 많은 글들이 있지만 본고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우는 물 부족 해결, 홍수예방, 수질개.. 더보기
건강불평등은 사회불평등에 기인한다. 건강불평등은 사회불평등에 기인한다. 지구촌시대라 일컬어지는 21세기, 하지만 아프리카에 속한 나라들의 여성 평균수명이 43세인 반면, 일본 여성의 평균 수명은 86세라고 합니다.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의 마이클 마르못 교수는 국가들 사이에 평균 수명의 격차가 무려 40년 이상 나타나는 이런 현상에는 아무런 생물학적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찍이 고대 로마의 철학자 플루타르크(Plutarch)는 “사회에 있어 빈부격차는 가장 오래된 것이면서도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08년 8월 28일, 세계보건기구(WHO)의 (Commission on Social Determinants of Health)'에서 발표한 최.. 더보기
고현항 매립은 최선의 대안일 수 없어 고현항 매립은 최선의 대안일 수 없어 고현항 재개발 사업 시행전과 시행 후의 예시도 2008년 6월, 거제시는 삼성중공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현항 매립 재개발사업을 구상하여 지난 3월 국토해양부 항만재개발위원회에서 기본계획이 통과되었다. 이어 4월10일, 국토해양부장관은 '항만과장주변지역의개발및이용에관한법률'(이하 항만재개발법)에 근거하여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제1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으로 확정돼 있던 부산 북항 등 전국의 10개 항에다가 '고현항 재개발'을 추가 반영하는 고시(국토해양부고시 제2009-162호)를 했다. 거제시청에서 열린 고현항 매립 재개발사업 시민설명회(3월 4일)에서 거제시는 친수공간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확충하는 한편 세계조선산업 메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항만기능이 .. 더보기
저탄소사회, 대안 찾기 저탄소사회, 대안 찾기 오늘 우리의 문명은 석유를 빼놓고는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석유를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의 사용 증가는 이산화탄소 배출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 따라서 저탄소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온도는 약 0.74도 정도 상승되어, 북극의 빙하 중 40%가 소멸되고 해수면은 약 17㎝정도 높아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륙빙하 2조 톤이 녹아내렸다고 한다. 이러한 지구온난화의 현상은 각종 기상재해와 전염병, 생태계교란을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백년간 지구평균의 두 배 이상인 약 1.5도의 온도 상승률을.. 더보기
살기 좋은 진주만들기 살기 좋은 진주만들기 진주혁신도시 조감도 1960년대 이후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도시구조가 경제성과 효율성의 측면만을 강조함으로써 자연환경훼손으로 인한 도시환경의 획일화 및 악화, 기존 시가지의 노후불량화,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의 상실 등과 같은 문제들을 야기하였다. 특히 도심지역의 경우, 지가가 대단히 높고 건축물의 밀도가 높아서 기반시설의 확충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건축물과 기반시설이 적절한 시기에 정비되지 못해 노후불량화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 그뿐인가? 이러한 현상은 도로혼잡, 주차시설 부족, 저층·고층 건축물의 무질서한 입지 등으로 이어짐으로써 도심지역은 점차 거주공간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한 인구의 교외화 현상은 교통·정보통신의 발달과 도시외곽지역에 대한 .. 더보기